치킨업계에 부는 웰빙 바람

입력 2008-05-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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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향으로 울상인 치킨 업계에 맛과 함께 건강까지 생각한 다양한 웰빙 치킨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두꺼운 밀가루 반죽 대신 가벼운 파우더를 사용하고, 인삼 등 각종 한약재는 삼계탕을 벗어나 치킨업계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미네랄 등의 영양소를 함유한 해물은 닭에는 없는 영양소를 보완해 환상의 콤비를 이루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또 알칼리수로 숙성시킨 닭 등 새로운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치킨메뉴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AI 광풍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치킨전문점을 소개한다.

두꺼운 튀김 옷 안녕~

신토불이 웰빙 치킨 전문점 둘둘치킨은 트랜스지방 0%의 순식물성 고급유만을 사용하여 깨끗하고 담백한 치킨을 만든다.

특히 기존의 반죽을 입혀 치킨을 튀겨내는 방식이 아닌 둘둘치킨만의 파우더를 사용하여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 기름기는 적고 맛과 영양면에서 우수한 치킨이라는 평가다.

보약 대신 닭

‘세상에 이런 일이’(대표 남승준)는 강황과 열대과일 코코넛, 열대식물 난초과의 바닐라와 우리나라 천연 유기농 야채 등 여러 재료를 사용하해 한방치킨 염지기술 침지식 공법을 이용하고 있다.

강황은 암 발생률을 낮추며 알츠하이머(치매)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또 육즙이 살아있게 하는 코팅기술과 침지식 염지공법의 특별한 노하우로 치킨의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해물과 치킨이 만나니, 맛도 up, 영양도 up

참숯바비큐치킨 전문점 훌랄라(대표 김병갑)는 해산물을 접목한 참숯해물바비큐 메뉴 개발로 업그레이드를 시도했다.

참숯해물바비큐는 고추장 소스에 천연 허브 향료를 첨가한 기존 소스를 바탕으로 새우, 홍합, 오징어 등 해물을 첨가해 독창적이면서도 우리 입맛에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조리과정에서 불필요한 기름기를 대부분 제거해 다이어트와 웰빙에 민감한 고객층에게 ‘트랜스지방 제로’라는 인식을 주고, 고단백의 닭과 미네랄 등 보조영양소가 풍부한 해산물의 조합은 한방에서도 추천하는 건강식이라 인기가 높다.

난 노는 물이 달라!

알칼리수 숙성으로 특허를 획득한 베가스치킨은 산성인 닭을 알칼리수 숙성단계를 거친 알칼리치킨을 선보이고 있다.

알칼리수 숙성은 산성육인 닭고기를 1차로 살균작용이 강한 전해환원수로 씻어주고, 2차로 전해알칼리수 침지단계를 거쳐 미세한 알칼리수 입자가 육조직에 골고루 침투해 닭고기 육질이 부드럽고 촉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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