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기관·외인 동반 매수에 올 들어 최고치...1885.71(41.96P↑)

입력 2008-05-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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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880선을 돌파하며 사흘 연속 상승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28%(41.96포인트) 급등한 1885.71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28일 1897.13포인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동반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 매수에 기관이 가세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327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고, 오전 10시18분까지 순매도하던 기관은 매수 전환하며 368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급등세를 도왔다. 반면 개인은 올 들어 가장 많은 7158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959억원 매수세가 유입됐고 비차익거래로 843억원 매물이 나와 총 211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57%)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7.54%)이 급등했고 철강금속(4.33%)과 보험(3.55%), 전기전자(3.35%)를 비롯해 서비스업, 건설업, 제조업, 음식료업, 증권, 유통업, 운수창고가 2%대를, 금융업, 섬유의복, 운수장비, 은행, 화학이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신한지주(-0.38%)와 SK텔레콤(-0.47%)를 제외하고 상위 35개 종목이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3.52%)와 POSCO95.23%), LG전자(5.81%), LG(5.99%), 하이닉스(3.40%)가 크게 올랐고 현대중공업(1.14%), 국민은행(1.51%), LG디스플레이(1.61%), 현대차(1.13%), 우리금융(1.97%), KT(1.73%), 한국전력(0.90%) 등이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전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삼성그룹 관련주 중 삼성SDI(8.72%), 삼성테크윈(8.11%), 삼성엔지니어(6.57%), 삼성화재(5.49%), 삼성물산(3.48%) 등이 크게 올랐으나 호텔신라(0.40%), 제일기획(0.79%), 삼성전기(1.58%) 등은 떨어졌다.

한편 경영권 분쟁 등을 호재로 지엔비씨더스가 무려 9거래일째 상한기를 기록했고 샘표식품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한가 11개 포함 5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더한 288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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