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몽골에서 자라는 푸른 꿈 ‘대한항공 숲’

입력 2008-05-15 15:32수정 2008-05-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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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이 사막화 방지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몽골‘대한항공 숲’조성사업을 대폭 확대, 아시아를 맑고 푸르게 지켜줄 희망의 숲으로 만든다.

한진그룹은 13일부터 30일까지 3회에 걸쳐 대한항공 신입직원을 비롯, 인하대학교·항공대학교·인하공업전문대학 등 한진그룹 재단 산하 대학생 등 총 210여명이 참여하는 친환경 해외봉사활동을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한진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1만 2000여 그루의 소나무 및 포플러 나무를 시민단체 및 바가노르구 주민들과 함께 심으며 현지 주민들과 함께 하는 친선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대한항공 숲’은 한진그룹이 지난 2004년부터 아시아 지역 사막화 방지를 목적으로 몽골 수도인 울란바타르 인근 바가노르 지역에 5년째 조성 중인 방사림(防沙林)으로 규모는 5헥타아르(5만 ㎡)에 달한다.

한진그룹은 2004년 이곳을 ‘대한항공 숲’으로 정하고 지난 해까지 5만 ㎡에 이르는 방사림을 조성해왔다.

‘대한항공 숲’은 올해 활동을 더하면 총 2만7500백 그루의 나무들이 자라는 대규모 나무 공원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특히 ‘대한항공 숲’은 지난 2006년 10월 칭기스칸 제국 수립 800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몽골정부의 지방자치단체 녹지조성 사업 평가에서 바가노르구(區)가 우수 도시에 선정되면서 글로벌 기업들과 몽골 지자체들의 친환경 봉사활동 우수사례로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다.

한편 한진그룹은 몽골 외에도 아시아 지역 황사의 발원지 중 하나인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도 거대한 방사림을 조성하는 ‘대한항공 생태림’조성사업을 지난해부터 전개하는 등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친환경 경영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사진설명 : 대한항공 직원과 인하대, 항공대, 인하공대 등 한진그룹 재단 산하 대학생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단원들이 15일 몽골 울란바타르 인근의 바가노르 지역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해 마련한 ‘대한항공 숲’에서 나무를 심은 후 사진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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