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국회,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 우선 처리해야"

입력 2018-09-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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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에서 발언하는 장병완 원내대표(연합뉴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는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부터 먼저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미 정상회담이 급물살을 타고 있고 최근 남북 관계는 미국과 대화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국회는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를 미루고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회담 동행조차 외면하는 등 아무런 기여를 못하고 있다"면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세력이 여전히 (비준동의안 처리를) 반대하고 있지만 기다릴 시간이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민족의 염원을 풀기 위해선 하루 속히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장 원내대표는 화해치유재단이 해산 절차를 밝은 것에 대해 "역사상 가장 아픈 과거를 피해자의 뜻을 무시하고 정권의 치적으로 삼으려고 했던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화답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선 "자동차의 대미 수출에 먹구름을 거칠 계기를 마련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또 "추석 민심의 핵심은 경제와 남북 문제"라며 "정부는 내가 하는 생각이 무조건 옳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민심을 적절하게 (정책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을 통한 성장 전략이 아니라 당장 어려운 경제 주체에게 도움을 주는 현실적 처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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