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로보어드바이저, 제로보수 앞세워 인기몰이

입력 2018-09-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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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신증권
글로벌 무역분쟁에 국내 증시가 박스권 행보를 지속하면서 운용보수가 없는 대신로보어드바이저가 안정적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2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대신로보어드바이저 상품 판매액은 9월 100억 원을 돌파했다. 수익률도 설정일 이후 1.7%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4.17%)을 웃돌고 있다.

대신로보어드바이저는 인간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100%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대신증권 금융공학파트가 개발한 머신러닝 기법 및 블랙-리터만 모형을 적용해 개별종목을 배제하고 상장지수펀드(ETF)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또한 자산배분전략을 병행해 주식, 채권, 달러, 금 등에 투자해 변동성을 낮췄다.

상품의 최대 장점은 성과보수형 상품이라는 점이다. 총보수율 0.137%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대신로보어드바이저는 별도 운용보수 없이 수익이 나면 수익의 10%를 성과보수로 받는다. 운용책임을 강화하고 고객 부담은 낮추기 위해서다.

대신증권은 최저보수를 구현하기 위해 알고리즘 운용, 최저보수, ETF 운용을 접목시켜 변동성을 줄이고 매매 비용을 절감했다. 이로써 투자자는 비용을 미래의 수익으로 환원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대신로보어드바이저는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한 테스트 베드도 최종 통과했다. 위험에 대한 초과수익의 정도를 나타내는 샤프지수도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대신로보어드바이저 투자자는 비용을 미래의 수익으로 환원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장기투자로 갈수록 투자자가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복리효과로 인해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상품 최소가입금액은 제한이 없으며, 운용은 대신자산운용에서 담당한다. 대신증권은 총보수가 0.177 ~ 0.237%인 퇴직연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금전용 대신로보어드바이저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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