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오아시스, 귀성길 차량관리 체크 포인트 제안

입력 2018-09-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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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 올 해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1일∼26일 사이 고속도로에는 1일 평균 455만대가 이동하고 전체 차량의 86.1%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귀성길을 앞두고 차량 정비 점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여름 불볕더위와 함께 잇따른 차량 화재로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안전 점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GS엠비즈의 차량 정비 프랜차이즈 오토오아시스(autoOasis)가 차량 안전 점검방법 및 화재 예방방법을 제안한다.

엔진오일 점도가 떨어지면 오일량이 줄어들고 내부에 열이 많이 발생하므로 장거리 운행에 앞서 오일량과 상태를 체크하고 엔진룸에 누유가 있는지도 살피는 것이 좋다. 냉각수가 부족해도 엔진에 과열을 유발할 수 있는데 냉각수 탱크 옆면의 게이지가 F~L 사이에 있으면 정상 범위다.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차량 화재의 경우 엔진오일, 브레이크액, 냉각수, 연료라인 등을 점검하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다. 개인이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므로 전문가의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오토오아시스는 추석을 맞아 30일까지 전국 500여 개 점포에서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무상 점검을 하고 있다.

타이어는 외관의 마모 상태부터 확인하자. 보통 새 타이어의 홈 깊이는 7mm 가량 되는데, 마모한계인 1.6mm 이하로 마모된 경우 제동 거리가 급격하게 늘어난다. 타이어 홈에 100원 동전 앞면을 거꾸로 넣어 이순신 장군의 모자가 보인다면 타이어 교체 주기를 점검해야 한다. 또한, 타이어 바닥이나 옆면에 균열이 있는지 살피고, 타이어가 한쪽만 닳았다면 편마모 상태이므로 점검이 필요하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을 경우는 밀리거나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정차 상태에서 모든 타이어의 눌림 정도가 균일한지 확인하고 가벼운 주행 후 계기판의 공기압 정보를 통해 공기압이 같은지도 점검하자. 고속 주행을 앞두고 있다면 평소보다 공기압을 10% 정도 올리는 것도 좋다.

차량 점검 외에도 안전 운전과 예방이 중요하다. 졸음 운전자의 지각 반응속도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7% 수준으로 음주운전 면허 취소인 0.1%보다 위험하다. 시속 100km의 속도라면 3~4초만 졸아도 100m 이상을 무방비로 달리는 것이다. 특히, 야간 운전, 정체 구간을 막 벗어난 도로, 피곤한 귀성길 등은 환기를 통해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휴게소와 졸음 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자.

사고가 커지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도 필요하다. 작년 한 해 총 4,971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체 사고의 11% 수준이다. 화재 초기는 소화기 1대가 소방차 1대의 위력을 발휘하므로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고, 라이터, 성냥, 스프레이 등 인화물질은 제거하는 것이 좋다.

고속도로 운행 중 차량이 고장 나면 비상등을 켜고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 정차해야 한다. 동승자들은 방호벽 뒤로 대피시키고, 후방에 삼각대를 설치해 전방에 고장 차량이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화재 발생 대처법도 알아둬야 한다. 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도로변에 정차 후 시동을 끄고, 터널 내부면 입구나 출구 쪽에 가깝게 정차 후 시동을 끄는 것이 좋다. 소화기로 초기에 진화 후, 안전거리를 확보한 다음 바로 119에 신고 해야 한다. 발화 지점이 보닛 안쪽이라면 산소 유입으로 폭발 가능성이 있으니 보닛을 열지 말고, 키를 내부에 둔 채로 문을 잠그지 말고 탈출하는 것이 좋다. 차량 내부에 화재가 있으면 창문과 트렁크를 열어둬야 폭발로 인한 추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오토오아시스 관계자는 “명절 장거리 운전에 앞서 차량 점검은 선택이 아닌 가족의 안전을 위한 필수 사항"이라며 "간단한 정비 점검만으로도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주기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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