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9·13대책 후 관망 전환

입력 2018-09-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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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한국감정원)
9·13 부동산 정책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은 이달 셋째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 0.45%에서 0.26%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20일 밝혔다. 투기수요 차단 및 실수요자 보호 등을 위한 주택시장 안정 대책 발표 이후 관망세 확산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는 분석이다.

강북 14개구의 변동률은 전주 0.43%에서 0.24%로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개발호재 지역과 저평가 지역은 상승세 이어갔으나, 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 이후 매도자·매수자 모두 일제히 관망세로 돌아섰다.

강남 11개구의 매매가격 변동률 역시 같은 기간 0.48%에서 0.28%로 줄었다. 매물부족 및 풍부한 시장 유동성으로상승세 이어갔으나, 주택시장 안정대책 및 급등피로감으로 매수문의가 급감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만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은 연수구가 가을철 이사수요로 거래가 증가한 영향으로 전주 마이너스(-)0.01%에서 0.04%로 상승 전환했다. 경기는 0.21%에서 0.18%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0.05%의 변동률을 보였다. 5대 광역시는 0.05%로 상승했지만 8개도(-0.13→-0.14%), 세종(-0.08→0.03%)은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 수도권(0.02→0.03%) 및 서울(0.07→0.09%)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방(-0.07→-0.07%)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한편,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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