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사회, 지배구조(ESG)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태양열, AI(인공지능) 관련 종목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2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년 글로벌 상장지수상품(ETP) 컨퍼런스’에서 아담 그래보 모닝스타 팀장이 ESG투자 전략과 전망을 밝혔다.
아담 그래보 모닝스타 아시아기관투자개발 팀장은 “현재 투자자들은 알콜, 담배, 도박, 무기, 석탄 등의 투자는 지양하고 윤리적, 책임있는 투자를 지향하는 경향이 있다”며 “해당 종목은 투자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고 실제로도 구입이 어려운 주식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아담 팀장은 “환경, 사회, 기업지배에 대한 이슈를 가지고 관련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한다”며 “우리(모닝스타)는 특정한 무엇을 배제시키는 것이 아니라 업계 최고의 종목을 선택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금, 종교적인 기금도 이러한 투자 방식을 활용하고 있는데, ESG(환경, 사회, 지배 구조)의 대표적인 예가 태양열과 같은 대체에너지, 로보트, AI 등의 지속 가능한 투자”라고 덧붙였다.
그는 “ESG투자가 시작된 것은 몇백 년 전부터인데, 출발점은 종교적인 분야에서 시작이 됐다”며 “최근 폭스바겐같은 경우에도 탄소배출과 같은 정보를 조작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환경고 사회, 지배기업구조 등에 대해 패시브한 자산관리운용사도 굉장히 중요한 이슈로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ESG 투자의 경우 몇조 달러, 개인투자자는 25%에 가까운 성장을 하고 있다”며 “액티브펀드, 인덱스펀드 등 빠른 속도로 증가 중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ESG 전망에 대해 “최근 트랜드에 따라 큰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ESG 점수하고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분야는 금융 건강성과 낮은 변동성, 퀄리티 등이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는 기업들의 경우 좋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