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배 농식품부 차관, "올해 AI 바이러스 이전과 다르다"

입력 2008-05-14 20:37수정 2008-05-1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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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전국으로 확산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지난 2003년과 2006년 발생했던 바이러스와 다르다고 14일 밝혔다.

박덕배 농식품부 제2차관은 "올해 발생한 AI 바이러스는 과거 발생했던 것과 다르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다만, 이것이 기존에 발생한 바이러스의 변종인지 남방계에서 유입된 바이러스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현재 올해 발생한 AI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미국 질병관리센터(CDC)를 통해 인체 감염 위험성 여부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역학조사위원회는 오는 16일 유전자 분석 등을 포함한 역학조사 결과를 중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11~12일 닭 폐사로 감정 의뢰 또는 신고된 경남 양산시 상북면 산란계 농장과 경북 경산시 갑제동 토종닭 농장에서 모두 'H5형' AI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두 농가에서 기르던 7만5000마리의 닭을 살처분하고 고병원성이 확인되는 대로 두 농가 반경 3㎞내 가금류를 모두 살처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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