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 상임고문으로 복귀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이 삼성물산 상임고문으로 경영에 복귀한다.

현 전 회장 측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삼성그룹측으로부터 삼성물산 상임고문직 제안을 받았으며, 고심 끝에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10일 삼성특검 수사 도중 자신 명의의 삼성생명 주식이 이건희 회장의 차명주식이라고 밝히고 한나라당 제주도당 위원장직을 사퇴했던 현 전 회장은 '삼성과 제주도가 국민들로부터 보다 신뢰받고 발전을 해나가기 위해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갖고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전 회장의 한 측근은 "이건희 회장 퇴진과 전략기획실 해체가 동시에 이루어진 상황에서 현 전 회장의 삼성물산 복귀는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삼성의 경영쇄신 및 정상화를 위한 극약처방"이라고 해석했다.

현 전 회장의 공식 업무는 이달 말께 시작될 예정이다. 현 전 회장은 지난 2006년 정치에 입문, 그 해 벌어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출마했다 낙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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