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디앤씨미디어, ‘웹툰 한류’ 세계 공략 속도 낸다

입력 2018-09-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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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인도네시아·일본 진출 가속화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대표이사가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디앤씨미디어 본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디앤씨미디어
웹툰과 웹소설의 글로벌 한류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지난해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디앤씨미디어’다. ‘독자 중심의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경영 철학하에 국내 웹소설· 웹툰 콘텐츠 시장 성장을 주도한 디앤씨미디어는 상장 후 글로벌 웹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며 ‘글로벌 콘텐츠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웹툰 시장 성장과 해외매출 상승… 2분기 실적 두 자릿수 성장 = 디앤씨미디어는 상장 당시 소설에 기반한 웹툰 ‘노블코믹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등 웹툰 시장 성장의 수혜가 예견되는 기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작품 기획부터 참여해 작품의 흥행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편집부 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80억1000만 원, 영업이익은 17억6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5%, 30.1% 상승하는 등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선보인 웹툰 신작들이 모두 좋은 반응을 얻으며 웹툰 매출이 늘었고 해외 진출의 본격화가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며 “신규 웹소설, 웹툰을 지속 출시하고 타깃 시장을 해외로 넓혀가고 있는 만큼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美·中·印尼·日 진출 가속화… 웹툰 한류 이끈다 = 디앤씨미디어가 확보한 웹툰 라인업은 총 16 편이다. 회사는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한 제품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총 ‘황제의 외동딸’, ‘이세계의 황비’, ‘버림 받은 황비’ 등 3개 작품이 중국,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4개국 진출을 완료한 상황이다. 이외에도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 했던 사정’이 중국과 인도네시아 진출을 끝마치고 일본 진출을 논의 중에 있다. 최근 ‘아델라이드의 라 돌체 비타’는 중국 대표 플랫폼 중 하나인 콰이콴과 독점 계약을 체결해 10월부터 중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인도네시아 수출 계약도 체결된 상태다.

디앤씨미디어는 최근 인도네시아 웹툰 플랫폼 네오바자르와 ‘아델라이드의 라 돌체 비타’를 비롯해 ‘악녀의 정의’, ‘웨딩 임파서블’ 작품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용이 비를 내리는 나라’, ‘카이로’ 등은 현재 일본 플랫폼과의 계약을 앞두고 있어, 내달부터 일본 웹툰 시장에 공개된다.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대표이사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 향후 웹툰 콘텐츠의 해외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디앤씨미디어는 웹툰의 한류 열풍을 이끌고 ‘글로벌 콘텐츠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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