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항공운송업이 경기와 유가, 환율의 3중고를 겪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항공산업은 대표적인 경기민감 업종으로 국내 및 글로벌 경기에 직접 영향을 받는다”며 “예측과 통제가 불가능한 유가와 환율 등도 매출 및 수익성에 크게 영향을 준다”고 언급했다.
이어 “2018년 하반기~2019년 글로벌 경기 및 국내경기 둔화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항공유가는 내년 다소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올해 평균 1100원에서 1130원 수준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대외여건 악화에도 항공여객수요는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내국인 출국수요 증가율은 다소 둔화될 전망이지만, 외국인 입국자수가 중국인 입국수요 회복으로 호전될 것으로 예상돼 전체적인 여객수요 전망은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항공화물 수요증가율은 둔화를 전망하나, 항공사들이 적극적인 공급조절에 나서면서 수익성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