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14일 회계프로그램 공급업체인 더존디지털웨어와 제휴를 맺고 기업카드 이용고객에게 부가세 환급 지원업무와 거래내역의 회계 장부기장 자동화 업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의 이번 제휴는 기업고객들이 그동안 부가세 환급업무나 거래내역 입력에 필요했던 인원이나 경비를 하나카드 사용으로 대폭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까운 하나은행 지점에서 '하나 Tax Refund 카드'에 가입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하나 Tax Refund 카드'는 기업 카드 사용내역에 대해 부가세 환급을 받기 위한 번거로운 절차를 은행에서 자동으로 처리하고 정보를 제공해 기업에서 간단히 부가세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카드다. 이 카드를 사용하면 카드이용금액의 평균 3~4%를 환급 받는 효과가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들이 부가세 환급업무 및 회계장부 기장업무 등에 인력이 많이 필요했다"며 "더존디지털웨어사와의 제휴를 통해 하나카드사용만으로도 기업고객들이 더 편리한 부가세환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과 제휴한 더존디지털웨어는 국내에 8만여 개의 기업고객과 7000여 개의 세무·회계사무소 및 세무·회계법인에 중소기업 경영업무 전산화를 위한 경영정보솔루션(MIS) 및 필요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IT전문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