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靑 “김정은, 문 대통령 '환대'…처음ㆍ이례ㆍ 파격 행보”

입력 2018-09-18 15:44수정 2018-09-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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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을 하루 앞둔 1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의 이동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연 것은 처음이며,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공항에 영접을 나온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중국 북경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적은 있으나 평양에서의 회담은 처음"이면서 "공항영접은 외국 정상회담 사례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환대"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1차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전했다. 취재진들은 만남까지만 취재가 가능하며 회담장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

윤 수석은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남북 정상이 회담하는 것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리설주 여사와 함께 옥류 아동 병원과 음악 종합대학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음악을 전공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는 김영석 작곡가와 가수 에일리, 지코 등도 동행한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윤 수석은 "최태영 음악종합 대학 총장이 이들을 영접할 예정이다"면서 "이들은 수업을 참관하고 오케스트라 공연 관람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특별 수행단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경제읻를과 공공기업 대표들은 리룡남 내각 부총리를 각각 회동한다.

양 정상간 90분의 남북정상회담이 끝나면 문 대통령 부부는 수행원들과 평양 대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을 관람한다.

이후 북한 고위간부와 외국 주요인사 전용 연회장인 목란관에서 공식수행원, 특별수행원, 일반수행원이 모두 참석하는 환영만찬이 진행된다.

윤 수석은 "만찬 완료시점은 오후 9시로 돼 있으나 현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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