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플러스,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1위 등극

입력 2018-09-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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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원플러스가 삼성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인도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에서 원플러스가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며 삼성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원플러스는 오포와 비보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BBK그룹 자회사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프리미엄급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원플러스 프리미엄 모델인 '원플러스6'는 2분기 프리미엄 시장 판매량의 약 30% 점유율을 차지하며, 해당 분기 내 가장 많이 팔린 프리미엄 폰에 올랐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100~250달러 가격대 부문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저가 스마트폰 시장 중 하나이다. 400달러 이상 스마트폰 시장은 전체 시장의 약 5%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시장은 2017년 전년 대비 약 27% 이상 성장률을 보여줬다. 인도 중산층이 빠르게 증가한다는 것을 예상해볼 때 프리미엄 시장은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원플러스가 인도시장에 성장한 배경에는 사업전략 변경이 있다. 중저가형 제품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주요 제품 포지셔닝을 변경한 전략이 주요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박진석 연구원은 “인도 스마트폰 고객들의 교체 수요가 발생하면서 하면서 스마트 구매가격이 점차 높아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여기에 온라인이 활성화 되어있는 점을 이용해 프리미엄폰 온라인 판매를 시도한 원플러스 전략은 유효했다고 판단한다” 고 말했다.

이어 “현재 양상은 중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인도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삼성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며 “삼성은 소위 플래그십 킬러에 대한 대응전략을 수립해서 글로벌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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