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보령 3호기 성능개선공사 착공…오염물질 저감 기대

입력 2018-09-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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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보령 4~6호기도 차례로 성능개선공사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전경(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은 보령발전본부 대강당에서 보령발전본부 3호기(보령 3호기) 성능개선공사 착공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이달부터 내년 9월까지 1년간 보령 3호기의 환경설비 성능 개선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가 끝나면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중부발전은 기대했다.

이번 성능 개선 공사는 국내 최초로 국산 기술로 진행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번 공사의 설계는 한국전력기술이, 시공은 세아STX엔테크와 두산중공업이 맡았다.

중부발전은 보령 3호기에 이어 보령 4~6호기의 핵심ㆍ환경설비 성능 개선 공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공사가 끝나면 온실가스 26만 톤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이전보다 80% 이상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 효율이 높아져 석탄 사용량이 13만 톤 줄어드는 만큼 발전 원가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

중부발전은 옥외 저탄장의 옥내화도 계획하고 있다. 비산먼지를 근본적으로 차단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착공식에서 "이번 성능개선공사를 통해 우리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면서도 경제성 높은 발전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삶의 가치를 높이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가 될 것이다"며 "어려운 작업 여건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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