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매도에 2300선 초반대로 후퇴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5.24포인트(-0.88%) 하락한 2303.01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95억 원, 1709억 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833억 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0.64%), 화학(-1.12%), 기계(-1.33%), 전기전자(-1.23%), 의료정밀(-0.82%), 운수장비(-0.41%), 전기가스업(-0.46%), 건설업(-0.22%)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53% 하락한 4만515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3.59%), 삼성바이오로직스(3.18%), LG화학(0.57%) 등은 상승한 가운데 SK하이닉스(-0.64%), 현대차(-0.77%), POSCO(-0.34%), NAVER(-0.27%) 등은 하락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8.03포인트(-0.72%) 하락한 828.88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661억 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5억 원, 30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트럼프의 대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발언 여파로 하락 출발했고 이후 큰 변화 없이 등락을 보였으나, 중국 증시가 1%넘게 하락하는 등 무역분쟁 관련 우려가 부각되자 낙폭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