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中 보톡스 시장 공략 본격화…‘휴톡스주’ 수출 계약 체결

입력 2018-09-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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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안 휴온스 대표(오른쪽)가 중국 에스테틱 전문 기업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와 ‘휴톡스주’ 중국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휴온스)

휴온스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주(HU-014)’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휴온스는 중국 에스테틱 전문 기업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와 10년간 휴톡스주 중국 독점 공급을 위한 계약을 13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휴온스의 중국 파트너인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는 중국 전역에 약3000여 개의 성형외과 및 피부과 병원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의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또한, 자체 필러 생산 공장 및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어 현지 에스테틱 업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자체 생산·유통하는 히알루론산 필러 ‘아이프레시 (IFRESH)’는 2017년 기준으로 중국내 판매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마케팅 및 영업력도 뛰어나다는 것이 휴온스 측의 설명이다.

휴온스는 파트너사를 통해 중국 현지 임상 및 품목 허가를 추진 할 예정이며, 품목 허가 이후부터 10년 동안 휴톡스주를 독점 공급한다. 총 공급 계약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

현재 중국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안티에이징과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년 30~4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 기준 약 15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중국 파트너사와 함께 임상 및 품목 허가를 차질 없이 진행해 ‘휴톡스주’를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휴온스는 지난 4월 유럽 수출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브라질, 이란, 러시아 등과 약 1900억 원대 규모의 공급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는 등 휴톡스주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휴톡스주는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국내 임상 3상을 올 하반기 마무리하고 내년 출시 예정이며, ‘외안각주름(눈가주름) 개선’에 대한 임상 1·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아 연내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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