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애플 CEO, 아이폰 비싼 가격에 "지불할 사람들 있다“

입력 2018-09-1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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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6월 4일(현지시간)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연설하고 있다. (산호세/로이터연합뉴스)

아이폰 신제품 가격이 비싸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가 반박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쿡 CEO가 애플 신제품 가격이 예상보다 높게 책정됐다는 비판에 대해 “우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상품을 제공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아이폰XS, XS맥스, XR을 공개했다. 공개된 신제품에 대해 일부는 가격이 비싸게 책정됐다고 지적했다.

아이폰 XS 가격은 999달러(113만 원), XS맥스는 1099달러(124만 원), XR은 749달러(85만 원)부터 판매된다. 512GB(기가바이트) 스토리지 용량을 적용하면 아이폰 XS맥스 가격은 1449달러(163만 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문제는 이 가격이 세전 가격이라는 점이다. 부가가치세, 환율변동성까지 고려하게 된다면 국내 출시 가격은 최대 20만 원 높게 책정될 수 있다.

일각에 제기되고 있는 비판에 대해 쿡 CEO는 우려할만한 사항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넓은 폭이 있다는 걸 안다”며 “또 사람들이 지불할 수 있는 넓은 폭의 가격대가 있다”고 말했다.

뒤이어 “많은 혁신과 가치를 제공한다면 기꺼이 그것에 대해 대가를 지불할 사람들의 영역이 있다는 것을 늘 생각해왔다”며 “우리에겐 합리적인 사업을 할 수 있는 상당한 규모의 사람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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