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의전·의제·통신·보도 등 세부사항 협의…사전점검 등 시간 촉박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위원장이 4월 2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판문점 선언문'에 사인한 뒤 서로 포옹하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대표 실무회담이 내일 판문점에서 열린다”며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하고 시간과 참석자도 비공개다”고 말했다.
이번 실무회의에서 남북은 정상회담의 세부일정과 경호·의전·통신·보도 등 세부사항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상 간 나눌 의제 조율과 정확한 방북단 규모도 논의한다.
실무회담이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임박하게 열린 이유는 북한이 내부적으로 정권수립일인 9·9절 행사를 11일까지 이어지면서 실무회담에 나설 여력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너무 촉박하게 실무회담이 잡혀 청와대 선발대가 평양에 건너가 사전 준비하기엔 시간이 부족해 일방적으로 북한이 정한 일정에 따라갈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