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정부지원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특허 출원

입력 2018-09-1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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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지노믹스(이하 크리스탈)가 약 34조원(2014년 기준) 규모의 염증성장질환(이하 IBD) 치료제 시장에 도전한다.

크리스탈은 IBD 신약후보, CG-598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명은 ‘7-하이드록시-4H-티에노[3,2-b]피리딘-5-온 유도체 및 그의 용도’로, CG-598의 조성물 및 용도 특허다. 특허만료 기간은 2038년 09년 11일 이다.

회사 관계자는 “CG-598은 기존에 알려진 IBD의 염증 질환표적이 아닌 새로운 표적”이라며 “질환표적의 3차구조를 규명, 발굴한 새로운 작용기작의 신약후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조직대사를 활성화시켜 장내 염증억제와 조직보호 기전을 통해 염증 사이토카인 수치와 조직괴사를 줄여준다”며 “또한 IBD 환자의 무너진 대장장벽의 복구 및 개선, 항균작용, 저산소상태 개선 등 복합적인 작용으로 치료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탈은 IBD 등 다인자성 질환을 치료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후보물질로 꼽고 있다. 앞으로 정식 독성시험이 남아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소적으로 장벽에만 작용하는 약물로서 고용량의 간이독성 시험에서 특별한 독성이나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며 “안전한 약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BD는 대장관에 원인미상의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IBD환자는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면서 진행하는 임상경과를 보인다. 크론병(Crohn's disease: CD)과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이 IBD 질환의 다양한 종류 중 가장 대표적이다.

질환의 발병원인은 장내 항원에 대한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원인 중 하나로 추정하고 있으나 복잡한 복수의 다인자성 질환으로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치료가 어렵워 업계에선 특별한 치료약이 없는 대표적 난치성 질환으로 꼽는다.

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IBD는 미국에서만 연간 7만 여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환자 당 치료비용이 높아 2007년 약 12조원에서 2014년 약 34조원으로 폭발적인 비용증가를 보이고 있다.

한편 크리스탈은 이번 연구를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 지원센터와 공동연구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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