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수석, 오늘 여야 5당 대표 예방…꼬인 실타래 풀까?

입력 2018-09-11 10:28수정 2018-09-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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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오른쪽) 청와대 정무수석이 7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11일 국회를 방문해 여야 대표들을 만나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동행을 요청할 예정이다. 청와대의 일방통보식 방북 정치권 동행 요청으로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국회 의장단도 거부 의사를 밝힌 시점에서 한 수석이 국회를 방문하는 자리여서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나 “오늘 정무수석이 국회 예방한다”며 여야 5당 대표 모두 방문한다고 밝혔다.

전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국회 의장단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여야 5당 대표 등 9명을 초청했었다. 하지만 문희상 국회의장을 포함한 국회의장단을 비롯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강석호 외교통일위원장은 사전교감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이라며 불쾌감을 나타내며 불참 의사를 나타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범진보는 동행 의사를 밝혀 청와대가 범진보와 범보수 편 가르기에 나섰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 수석의 이번 국회 예방은 꼬인 정국을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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