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르스 의심환자 6명 1차 '음성'…쿠웨이트서 한국인 19명 검진

입력 2018-09-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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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9일 오전 확진 환자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메르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연합뉴스)

국내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해 전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의심환자 6명이 모두 1차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다.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영국인 여성 A씨는 10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결을 받아 메르스 환자가 아닌 것으로 최종 확진됐다.

밀접접촉자인 외국인 승무원 1명과 일상접촉자인 한국인 승객 4명 중 2명은 2차 검사를 진행 중이고, 3명은 증상이 심하지 않아 2차 검사를 진행하지 않고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다.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밀접접촉자는 21명, 일상접촉자는 417명이다.

다만 확진자가 공항에서 병원으로 이동하면서 탔던 택시에 23번 승객이 더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일상접촉자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메르스 확진자와 쿠웨이트 현지에서 접촉한 업체 직원 19명이 현지 의료기관 검진을 받아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들에 대해 시료를 채취해 분석 중이라며 "결과는 12일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쿠웨이트에서만 우리 국민 32명이 현지 보건 당국으로 부터 메르스 검진을 받았다. 다른 12명은 지난 9일 육안 검진 결과 특이소견이 없어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시료 채취 분석을 통해 음성 판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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