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비트, 뉴프라이드와 ‘카나비스 바이오’ 분야 공동사업 협약 체결

입력 2018-09-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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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비트와 종속회사 유파마디자인이 미국 현지 마리화나 재배ㆍ유통판매 법인인 뉴프라이드코퍼레이션과 의료용 대마 관련 연구 개발 및 수익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공동사업에 관한 협약을 통해 △의료용 대마에 관한 의약품 소재 공동 연구ㆍ개발 △의약품 비임상시험, 임상시험ㆍ품목허가 △국내외 의약품 제조ㆍ유통 및 판매 △수익화 사업 공동 추진ㆍ투자 △미국과 한국 내 라이선스 공동 취득 등을 진행한다.

식약처에서는 세계적 허용 추세와 국민들의 요구를 감안해 2015년 19대 국회에서 의료용 대마를 향정신성의약품에 포함시켜 의사가 처방할 수 있도록 법안을 제출했다. 특히 8월 28일에는 의료용 대마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마약류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되면서 논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서는 의료용 대마의 유통이 막혀 있지만, 전세계적으로는 허용하는 추세다. 199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2017년 현재 29개 주에서 합법화됐고, 캐나다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 역시 의료용 대마 유통이 허용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지난해 11월 약물의존성전문가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용 대마가 뇌전증을 비롯해 18가지 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며 중독 위험이 없다는 내용을 담은 예비보고서를 발표했다. 18개의 질환에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다발성경화증, 불안, 우울, 암 등이 포함돼 있다.

에이아이비트 관계자는 10일 “뉴프라이드코퍼레이션은 의료용 대마에 관한 재배, 제조, 유통, 판매에 관한 노하우를 모두 갖춘 역량있는 기업”이라며 “종속회사 유파마디자인은 의약품 개발 및 상용화 관련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서 양사 간 높은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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