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평균 4.7일...상여금 전년보다 3.1% 늘어난 105만6000원

입력 2018-09-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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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

기업들이 올해 추석 연휴 평균 4.7일 쉬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작년보다 감소했지만, 상여금은 105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3.1% 늘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527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추석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시행한 결과, 올해 추석연휴 휴무 일수는 평균 4.7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추석 휴무일수가 이례적으로 길었던 지난해(8.2일)와 비교해봤을 때 3.5일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300인 이상 기업이 4.9일, 300인 미만 기업이 4.7일로 집계됐다. 300인 이상은 전년보다 4.8일, 300인 미만은 3.1일 감소했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작년보다 줄었다. 올해 추석에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70.2%이다. 지난해(72.1%)보다 1.9%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기업 규모별로 300인 이상 기업이 지난해보다 4.1%포인트(77.3% → 73.2%), 300인 미만 기업이 1.5%포인트(70.9% → 69.4%) 감소했다.

다만 상여금은 전년보다 올랐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근로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105만6000원으로 지난해(102만4000원)보다 3.1%(3만2000원) 증가했다. 300인 이상 기업은 154만2000원으로 지난해(147만5000원)보다 4.5%(6만7000원), 300인 미만 기업은 93만1000원으로 작년(91만2000원)보다 2.1%(1만9000원) 추가로 지급한다.

올해 추석 경기상황에 대해선 기업 절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답했다. 기업인들은 추석 경기에 대해 ‘매우 악화됐다’(17.9%), ‘악화됐다(43.1%)’ 등 전체적으로 악화됐다고 응답한 비중이 61%로 나타났다.

우리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는 설문에서 응답 기업 94.3%가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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