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민주열사묘역서 故노회찬 49재…'노회찬재단' 설립 제안서 발표

입력 2018-09-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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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7일 밤 국회에서 열린 고 노회찬 의원 추모 문화제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49재가 9일 오전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다.

이날 노회찬재단 준비위는 ‘노회찬재단(가칭)’ 설립에 대한 제안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안서에는 노회찬재단의 사업목적과 계획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노회찬재단에는 정의당 소속 이정미 대표, 심상정 의원과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유시민 작가, 방송인 김미화씨 등 학계·언론·문화예술 분야 관계자들이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의당은 49재를 이틀 앞둔 7일 노 전 의원의 추모문화제를 국회 잔디광장에서 열었다.

추모문화제에는 유족과 정의당 이정미 대표, 윤소하 원내대표, 심상정·김종대·추혜선 의원을 비롯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권영길·강기갑 전 의원 등을 포함 총 1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정의당이) 사회적 약자들을 더 따뜻하게 보듬는 진보 정치가 되어달라는 뜻, 더 크고 강한 정당이 되어달라는 (노 전 의원의) 그 뜻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고인과 함께 멈추지 않고 당당히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심 의원도 "그는 우리와 지금 함께 있고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라며 "진보적이기 전에 좀 더 인간적인, 우리 동지들을 깊게 사랑하는 그런 정의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이) 아름답고 유능한 정당으로 도약해 내 삶을 바꾸는 희망이 되는 사회를 꼭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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