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 마감했다. 장중 2260선까지 추락하기도 했지만 막판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2280선은 지켜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6.03포인트(-0.26%) 내린 2281.5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7733억 원어치를 시장에 쏟아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45억, 5009억 원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에 대한 수요 둔화 등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했다”며 “미국 무역대표부가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지 여부에 따라 관망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442억 원, 비차익거래가 2498억 원 매도우위를 나타내 총 2056억 원 순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70%), 운수창고(2.25%), 건설업(2.18%), 은행(1.72%), 기계(1.41%), 증권(1.31%), 운수장비(1.11%), 보험(0.97%), 금융업(0.73%), 통신업(0.69%) 등이 상승한 반면, 전기전자(-2.52%), 종이목재(-1.42%), 제조업(-0.8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2.60%)를 비롯해 SK하이닉스(-3.68%), 삼성전자우(-2.96%), 삼성바이오로직스(-0.22%), 현대차(-0.75%), 포스코(0.16%) 등은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0.72%), LG화학(0.28%), 네이버(0.27%) 등은 오름세를 타나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68포인트(0.45%) 오른 818.86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7, 174억 원을 매수했고 기관은 576억 원을 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원 내린 1122.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