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고객 '눈맞추기' 한창

입력 2008-05-09 14:03수정 2008-05-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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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사회공헌 활동 박차

저축은행들이 고객만족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

고객만족은 전 금융권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젠 고객만족을 이끌어 내지 못한다면 업계내에서의 리더가 되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8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한국·푸른·부산저축은행 등이 기업 이미지 제고 및 고객만족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동안 외형 성장에 주력해온 저축은행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신인도 제고와 고객만족도 향상 등 이미지 가꾸기에 나선 것이다.

한국과 진흥저축은행이 기부금을 출연해 설립한 '한국문화진흥재단'은 재경부장관이 승인한 비영리 공식법인으로 희미해져 가는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판소리와 국악지원 및 문예창작 지원, 문화 꿈나무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제비꽃문화제'는 국악공연 및 마당놀이, 사물놀이, 비보이의 브레이크 댄스배틀 등을 열고 고객에게 조금더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푸른저축은행은 지난 1993년 푸른·푸른2저축은행의 전직원으로 구성된 '푸른코러스'를 창단, 매년 고객을 초청한 불우이웃 돕기 자선공연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고객에게는 좋은 공연의 관람기회를 제공하고 직원들에게는 화합의 장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부산저축은행의 계열사인 중앙부산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금융서비스와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워터게이트' 센터를 개관, 갤러리와 컨벤션 홀 등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을 마련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이제는 기업의 이미지도 하나의 전략이라고 생각한다"며 "사회공헌 활동 등 봉사활동을 통해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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