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시큐어는 내년 3월 국내 이동통신 3사의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 상용화에 맞춰 5G 관련 통신 및 보안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6일 밝혔다.
한솔시큐어에 따르면 5G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다연결이 특징이다. 기존 4G보다 20배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구현하고, 통신에 걸리는 응답시간도 4G의 10분의 1 수준인 0.001초다.
사물인터넷(IoT) 기기 100만개 이상을 동시에 연결할 수도 있다. 이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중앙 서버와 끊임없이 주고받아야 하는 자율주행차, IoT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한솔시큐어는 이통 3사에 유심(USIM)을 공급하고 있다. 2대주주인 독일 G+D(Giesecke & Devrien Mobile Security)와 모바일 및 IoT 보안솔루션 사업을 진행하고, 5G 상용화에 대비한 보안솔루션을 연구개발 중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18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5G Asia’ 행사에 G+D와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솔시큐어는 IoT 보안 솔루션을 소개하고 시연을 진행한다. G+D의 블록체인 기반 IoT 데이터 보안의 주요 기술도 선보인다.
박상진 한솔시큐어 대표이사는 “5G 조기 상용화에 대비해 규격에 맞는 SIM 기술력을 갖추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왔다”며 “G+D와 협업을 통해 5G 관련 USIM 및 보안솔루션을 국내에 런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