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사업은 뭔가.
“업력 44년의 IT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LED, LCD TV, 모니터 등 전원공급 부품과 자동차 전장용 무선충전 부품을 제조하는 전원사업 △디스플레이용 드라이버 IC 설계과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을 맡은 반도체사업 △저장매체 HDD의 완성품을 제조하는 스토리지 사업 등 총 3개의 사업부로 구성됐다. 지난해 매출 기준 전원사업부 63%, 반도체 22%, 스토리지 15%다. 총매출액의 84%는 해외에서 발생한다.”
- 반도체 업황 영향이 클 것 같은데.
“반도체 사업부는 전반적으로 경기에 영향을 받지만, 메모리 사업에 비해선 덜 받는 편이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원가절감 활동, 거래선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영향을 최소화하려 한다.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칙에 따라 국내와 중국에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신속한 납기도 강점이다.”
-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사업 방향은?
“6월부터 신규 경영진이 참여해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파워리퍼블릭이 보유한 무선전력전송 원천기술을 토대로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단계별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무선충전부품 개발에 집중하고, 업계 선도기업과 전략적 제휴, 완제품 기업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 부품 제조기업에서 완제품 제조기업으로, 수동형 사업구조에서 능동형 사업구조로 변화하려 한다.”
- 당기순손실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수익성이 적자로 돌아선 이유는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일시적인 원가상승, 엔화 차입금의 환차손·환평가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외화 차입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 유증자금 사용 계획은?
“유상증자로 조달할 예정인 271억 원은 타법인 인수, 사업운영비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각 사업부의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시설투자에도 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