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기 미국 증시 급락과 사상 최고치의 고유가 행진에 이틀째 약세를 기록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32%(6.01포인트) 내린 1848.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SEC(증권거래위원회)의 투자은행 상세 정보공개 추진 방안 마련이라는 악재와 고유가로 급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22.84P 하락하며 출발했다. 이후 1830.46까지 추락한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반등키도 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05억원, 132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미 증시 급락 영향으로 3519억원 순매도했다.
옵션 만기일인 이날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321억원 매수세가 유입됐고 비차익거래로 60억원 매물이 나와 총 2261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기계(3.15%), 철강금속(2.33%), 섬유의복(1.17%)을 비롯해 종이목재, 화학, 제조업, 음식료업, 운수창고 의료정밀, 통신업이 1% 미만 상승했다.
반면 은행(2.22%), 금융업(2.17%), 보험(1.41%), 전기가스업(1.37%), 건설업(0.92%), 유통업(0.59%), 증권(0.41%), 전기전자(0.38%), 운수장비(0.16%), 서비스업(0.15%), 의약품(0.01%)는 떨어졌고 비금속광물은 변동이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등락이 갈려 삼성전자(1.75%), 현대중공업(0.54%), 국민은행(2.49%), 신한지주(5.10%), 한국전력(2.80%), 우리금융(0.98%), LG(0.12%), KT(0.33%), 신세계(2.00%) 등이 하락했고 POSCO(2.33%), LG전자(2.93%), 현대차(0.68%), LG디스플레이(0.41%), SK텔레콤(0.24%), 하이닉스(2.83%)는 올랐다.
종목별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에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이 동반 하락했고 남광토건이 지분 경쟁을 호재로 4거래일째 급등했다.
상한가 17개 포함 43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를 더한 356개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