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가는 길, 더 싸고 더 편해진다.

입력 2008-05-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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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으로의 항공기 운항횟수가 대폭 늘어나게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된 한ㆍ홍콩 항공회담(우리측 수석대표: 김상도 국제항공과장, 홍콩측 수석대표: Francic Cheng 교통부 항공과장) 결과 여객 및 화물부문의 공급력을 증대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홍콩은 좌석난과 높은 화물 탑재율에도 불구하고, 2001년 이후, 항공회담이 개최되지 못했으나, 이번 공급력 증대 합의로 홍콩으로 가는 여행길이 더욱 편리해지고, 화물 물동량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항공회담에서 양측은 여객의 경우 주 4000석, 그리고 화물은 주 654톤의 공급량을 증대키로 합의햇다. 이에 따라 여객 공급력은 현재보다 33%(現1만2200석→1만6200석), 화물 공급력은 92%(現708톤→1362톤) 증대되게됐다.

홍콩은 우리나라 출도착 기준 여객 5위, 화물 4위의 항공시장으로 최근 양측간 여객 탑승률이 80%, 화물 탑재율이 70%를 상회하는 등 항공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추가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해 물류공급난이 심화돼왔다.

그러나 이번 합의에 따라 국토부는 만성적인 서울-홍콩간 화물수송난이 해소되고 화물처리능력 세계 2위인 홍콩과의 교류기반이 더욱 확대됨으로써 향후 우리나라의 동북아 물류 허브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서울과 홍콩을 연결하는 여객 공급력의 증대뿐 아니라, 지방공항과 홍콩간 여객 공급력이 증대돼, 홍콩 방문객들이 앞으로 다양한 스케줄로 편리하게 홍콩을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여객 공급력 증대로 추가 신규 항공사의 진출이 가능해져, 향후 항공사간 경쟁 촉진을 통해 이 지역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이 종전보다 더 싸고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란 게 국토부의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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