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오피스 업체 패스트파이브, 주거 서비스 ‘LIFE’ 내년 2월 오픈

입력 2018-09-0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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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오피스, 올해 20호점까지 계약 완료할 것”

▲박지웅 패스트파이브 대표가 5일 패스트파이브 삼성 2호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

토종 공유오피스 업체인 패스트파이브가 5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패스프타이브는 올해 2030 세대를 타겟으로 한 주거 서비스를 오픈한다. 서비스 이름은 ‘LIFE(라이프)’다. 박지웅 패스트파이브 공동 대표는 선정릉역 3분 거리에 있는 오피스텔이 될 예정이며 내년 2월 오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용 공간은 1층 리테일, 16층 라운지, 루프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공동 대표는 “오피스텔 크기는 6~8평으로 강남권에 있는 일반적인 오피스텔 사이즈”라며 “시세보다는 조금 비싼 수준으로 임대료가 책정될 수 있지만 대신 잡지에서 볼 법한 완벽한 공간이 세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패스트파이브는 올해 20호 점까지 계약 완료를 목표로 삼았다. 15, 16호점은 을지로 1, 2호점이 될 예정이며 17호점은 강남역 2분 거리에 있는 건물로 신축 예정이다. 현재 계약은 완료됐고, 공사가 진행 중이다.

박 대표는 “패스트파이브가 2015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4년 동안 일하는 공간에 대한 부분을 많이 바꿨다고 본다”며 “현재 14호점까지 전 지점 평균 입주율은 99%”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패스트파이브가 서비스를 시작한 2015년에는 10인 이하의 작은 규모 기업들이 주요 고객사였으나 그 추세가 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최근에는 외국계 기업의 한국 지사나 대기업의 태스크포스(TF) 팀도 고객사도 눈에 띄게 있다”며 “50인 이상, 혹은 100~200명의 직원이 함께 공간을 활용하는 고객들도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과거에는 하드웨어, 건축 중심의 서비스가 많았다면 이제부터는 지어진 건물에서 어떤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스트파이브는 제휴 업체들과의 협업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11호점 라운지에 현재 풀무원이 제공하는 샐러드 자판기가 있는데 한 달에 1000여 개의 샐러드가 팔리고 있다”며 “향후 5개 호점에 전면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스트파이브와 협업하고 있는 트레바리의 정영훈 운영 총괄은 “패스트파이브 성수점인 트레바리의 성수 아지트는 멤버들이 언제들이 편하게 방문해 커뮤니티를 만드는 공간”이라며 “위스키 시음회, 북콘서트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패스트파이브가 만들려는 커뮤니티와 트레바리가 추구하는 비전과 미션이 공통되기 때문에 앞으로 재미있는 사업 기회를 만들어가는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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