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주문 건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주문 건수는 381만48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3%(268만9716건) 증가했다. 주문 수량이 1만주 이상 또는 주문금액이 1억 원 이상인 대량주문은 1만9968건으로 같은 기간 1.53% 늘어났다.
개인투자자들은 고가주에 대량 투자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의 1억 원 이상 주문 건수는 1만628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34% 증가했다.
1억 원 이상 주문 상위 종목은 차례로 △셀트리온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록했다. 1만주 이상 대량주문은 △미래산업(11.53%) △서울식품(11.20%)이 차지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649만1888건을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33%(483만2815건) 증가한 수치다.
1억 원 이상 주문 상위 종목은 △바이로메드 △신라젠 △셀트리온헬스케어 순으로 높았다. 특히 상위 종목 10개 중 8개가 바이오 관련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1만주 이상 대량주문 비중은 △KD건설(13.18%) △하나금융11호스팩(11.32%) 순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