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시대 임박] 현대차, 자율주행 선두기업 ‘오로라’와 기술개발 속도

입력 2018-09-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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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 가동…2021년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7 CES’에서 도심을 자율주행하는 아이오닉.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해외 완성차업체와 정보통신 기업들이 자율주행 기업에 박차를 가하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업계를 이끄는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미국의 자율주행 전문 기업 ‘오로라(Aurora)’와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새로운 동맹을 구축했다.

오로라는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 스털링 앤더슨, 우버의 인식기술 개발 담당 드류 배그넬 등 전 세계 자율주행 기술의 선구자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회사로 설립 초창기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차와 오로라는 2021년까지 스마트시티에서 레벨 4 수준의 도심형 자율주행 시스템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양사가 목표로 삼고 있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단계는 운전자 개입 없이도 차량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단계다. 운전자가 돌발상황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는 조건만 있을 뿐 사실상 완벽한 자율주행 수준에 가깝다. 현대차그룹과 오로라는 우선 자율주행 기술을 테스트할 최적의 스마트시티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오로라는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전 세계 자율주행 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해 초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 가동 계획을 밝혔다. 양사는 특히 자율주행 분야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각종 센서 및 제어기, 그리고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백엔드(Back-End) 솔루션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무결점의 완벽한 자율주행차를 시장에 조기 출시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은 세계 어디에서라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음을 증명할 수 있을 때 신뢰받는 기술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오로라와 함께 기술 혁신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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