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8일 진로발효에 대해 이익 안정성이 높은 가치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3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진로발효는 국내 주정 판매량의 15~17%를 차지하고 있는 업계 1위 회사로 주정의 전방사업인 소주 시장의 저도주화 추세와 음주가능인구의 확대로 2010년까지 연평균 2.5%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소주의 주요원료인 주정의 판매량도 연평균 1.7%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진로발효는 대한주정판매의 지분을 확보,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해 소주 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주정 가격은 내년부터 연평균 2.5% 인상이 예상돼 판매량 증가와 가격인상에 힘입어 매출은 올해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4.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년에는 주정가격 인상이 어려운 점을 감안, 고가의 쌀보리 사용량이 감소하고 저가의 타피오카의 사용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매출원가율은 전년대비 2.1%p 감소한 62.9%가 될 전망이며, 주정의 유통 및 판매가 단일 채널(대한주정판매)로 제한돼 동사의 판관비 지출은 매출액 대비 4%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