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8월 한 달간 1만1421대 판매… 전년비 2.6% 감소

입력 2018-09-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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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는 8월 한 달간 내수 9055대, 수출 2366대(CKD 포함)를 포함 총 1만142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에 대해 "전반적인 판매위축 상황에서 렉스턴 스포츠 호조에 따른 내수판매 증가 영향으로 수출 감소에도 소폭 감소에 그쳤다"고 자평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이는 렉스턴 스포츠 공급물량 확대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쌍용차 내수 판매는 5월 이후 4개월 연속 월 9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9월 중순부터 (8+8)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으로 추가 생산 탄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는 렉스턴 스포츠 적체 물량 해소 효과를 가져와 판매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8% 감소했다. 쌍용차는 렉스턴 브랜드를 바탕으로 하반기 수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앞서 7월 독일과 영국 등 유럽 시장에 렉스턴 스포츠를 선보인 바 있다. 9월부터는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까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성장에 힘입어 9년 연속 내수판매 증가세 달성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확보되는 효율적인 생산 대응 체계를 통해 적체 물량 해소 등 글로벌 판매물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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