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강북 번동3번지 임대단지에 자원순환형 생태텃밭 조성

입력 2018-09-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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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강북구 번동3번지 LH임대아파트에 빗물과 음식물퇴비를 활용하는 자원순환형 생태텃밭을 조성하고 지난달 31일 개장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자원순환형 생태텃밭은 공공임대단지에 건전한 커뮤니티를 형성해 양질을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고 친환경 도시환경을 만든다는 취지로 조성됐다.

LH는 아파트 옥상에서 발생하는 빗물을 지하 빗물저금통에 모아 수돗물 대신 관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지원사업을 통해 20톤(t) 규모의 빗물저금통을 지하에 매설했다.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시설은 현장에 설치했다.

생태텃밭이 조성되는 번동3단지는 1990년 10월에 입주한 국내 최초의 국민임대 아파트다. LH가 올초부터 가용부지와 현장 여건, 주민의사 등을 고려해 대상 단지를 물색한 결과 선정됐다.

LH는 지난 6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텃밭조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7~8월에 걸쳐 단지내 유휴부지에 330㎡ 규모의 텃밭을 조성했다.

손경환 LH 토지주택연구원장은 "입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땀흘리는 생태텃밭 사업을 통해 단순히 집을 공급하는 차원을 넘어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있는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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