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정동영·손학규,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경선서 대결
▲바른미래당 손학규 신임 당대표가 3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연합뉴스)
당시 김 위원장은 청와대 정책실장을 거쳐 교육 부총리에 지명되는 등 노무현 정부에서 중책을 맡았다. 이·정 대표와 김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사람들’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손 대표는 정 대표가 대선 후보로 뛴 직후인 2008년 1월 대통합민주신당, 2010년 민주당에서 두 차례 당 대표를 역임했다. 지난해 대선 직전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이 대표가 2008년 손 대표 체제 출범에 “한나라당 출신이 당 대표를 맡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반발했지만 같은 당에서 대권 주자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였던 이들의 인연이 개막한 정기국회와 향후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