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서울옥션에 대해 3일 자회사 서울옥션 블루가 시작하는 신규 사업으로 고수익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제시했다.
자회사 서울옥션 블루는 해외 경매 대행 서비스를 신사업으로 추진한다. 해당 서비스는 글로벌 경매업체 소더비와 필립스가 진행하는 경매에 국내 콜렉터의 요청에 따라 대리 응찰하는 방식이다. 이어 고가보석, 시계, 중고명품 등을 중계하는 온라인 스토어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재윤 연구원은 "해외 경매 대행 서비스는 서울옥션이 이미 확보한 기존 국내 콜렉터가 주요 고객층이란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작품 낙찰 가격의 5~10% 수수료를 서울옥션 블루가 수취하는 구조로 높은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단색화에 이어 아닌 고미술, 온라인, SA+상설전시, 프린트베이커리 등 실적이 동시에 성장하면서 펀더멘털은 더욱 견고해진 상황"이라며 "해외 경매 대행 서비스까지 더해져 2015년 전고점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