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둘째 딸 최민정, 중국 '홍이투자' 입사

입력 2018-09-0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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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둘째 딸인 최민정 씨.(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최민정(28) 씨가 최근 중국 투자회사에 입사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7월 중국 상위 10위권 투자회사인 '홍이투자'(Hony Capital)에 입사해 현재 글로벌 인수합병(M&A) 팀에서 근무 중이다.

홍이투자는 중국 1위 컴퓨터 제조사인 레노버를 소유한 레전드홀딩스의 투자전문 자회사로 에너지, 정보기술(IT),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해군 중위로 전역한 최 씨는 전역 직후 두 달간 여행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 씨는 중국에서 머물면서 진로를 고민하다 전공을 살려 홍이투자 입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중국 인민대 부속 중·고등학교와 베이징대 경영대학을 졸업했으며 대학에서 중국 자본시장과 M&A, 투자분석 등을 전공했다.

해군에 입대하기 전에는 글로벌 투자은행과 벤처캐피털에서 근무했고, 2014년 한류 제품을 중국에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판다코리아닷컴을 공동으로 설립하기도 했다.

최 씨는 2014년 9월 총수 일가의 여성 가운데 최초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화제가 됐다. 2015년에는 청해부대 19진에 속해 아덴만에 파병된 데 이어 2016년에는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방어하는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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