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2320선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 232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6월29일 이후 두 달 여 만이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53포인트(0.87%) 오른 2322.88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3145억 원 순매수를, 개인과 기관이 각각 982억 원, 2824억 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53%), 기계(-0.26%), 전기가스업(-0.19%), 건설업(-0.14%), 운수창고(-0.02%)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POSCO(-1.80%)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이 모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68% 오른 4만845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0.36%오른 8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50포인트(1.55%)오른 818.97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4억 원, 1048억 원 순매수를, 개인은 2054억 원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감이 높아진 여파로 하락 출발했으나 중국의 제조업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를 내놓으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