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FED등록으로 주한미군공사 참여한다

입력 2008-05-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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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건설(대표이사 김종근)이 美국방부 산하 FED(Far East District)로부터 미군공사에 본격 참여할 수 있는 FED 등록을 공식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따라 코오롱건설은 이번 FED등록으로 올해부터 발주되는 주한미군 모든 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주한미군은 평택 미군기자로의 통합 이전공사를 포함해 오는2012년까지 총 10조원 규모의 주한미군기지 재배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코오롱건설로서는 호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용산, 동두천,의정부 등 대규모 미군부대가 이전하는 평택기지는 현재 150만평에서 430만평으로 늘어나 분당의 70%크기의 신도시급 규모를 형성하게 된다.코오롱건설은 여기서 발주될 병원과 극장,학교와 골프장,주택단지 등 다양한 건설사업에 적극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건설 관계자는"올해 FED측 심사기준이 더욱 엄격해져 신청업체 가운데 코오롱건설 등 2개사만이 신규로 등록됐다"며"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주한미군공사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코오롱건설은 평택기지로의 통합이전공사 등 주요한 미군공사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내년부터 시작되는 오키나와 기지의 괌기지 이전공사에도 참여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해외사업 확장 포부를 밝혔다.

'Far East District이란?'

전세계의 미군공사를 주관하는 美공병단 산하의 주한미군 관련공사의 발주처로서 한국에는 1957년 설립됐다. 매년 심사를 통해 신규등록 및 탁락 업체를 선정하며,2008년5월 현재 코오롱건설,벽산건설,롯데건설 등 68개 업체가 등록되어 있다.

국내 건설업체가 FED에 등록되기 위해서는 일반 국내 공사 입찰과 다른 엄격한 절차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FED로부터 공사를 받은 업체는 일반건설사 보다 높은 능력을 평가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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