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이용한 여가활동, 스트레스 해소 스크린야구 인기

입력 2018-08-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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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자기계발의 장으로 활용하는 풍경이 일반화되고 있다. 식사를 간단히 마친 후 외국어 공부, 운동, 취미 생활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라이프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이다.

역삼역 근처 무역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 박 씨(29세)는 점심시간에 중국어 회화 스터디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회화 연습을 하기에는 시간이 조금 빠듯하지만 알차게 시간을 보냈다는 보람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다양한 여가 활동으로 동료들과 친목을 다지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낮에 회식을 하는 회사가 많아지면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문화나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

인기스포츠인 야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스크린야구장도 점심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리얼야구존 관계자는 "점심시간 동안 스트레스를 풀거나 친목을 다지기 위해 방문하는 손님들이 많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매장 내에서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이 인기 요인"이라고 전했다.

스크린야구는 날씨, 인원수 등에 관계없이 게임을 할 수 있다. 야구는 한팀 당 9명의 인원이 필요하지만 스크린 야구는 3대 3, 4대 4 팀플레이가 가능하다. 실내 공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눈,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야구에 필요한 장비를 직접 구입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도 없다.

'리얼야구존'은 개인의 실력에 따라 방 크기, 플레이 모드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야구 초보자도 무리 없이 타석에 설 수 있다. 타격 레디 페달, 안전 장비 착용 등으로 이용자들의 부상 우려도 최소화해 회식이나 모임 외에도 가족 나들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선호도가 높다.

생생한 그래픽과 실감 나는 해설도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연습용으로 사용하는 피칭머신을 도입해 다양한 구속 및 구질을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다. 실제 야구 시합에서 사용되는 경식구를 적용해 타격을 했을 때 자릿한 손 맛을 느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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