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29일 서울 동대문 DDP플라자 알림 1관에서 열린 채용 박람회 개막식에서 "은행권은 올해 작년보다 60% 이상 증가한 4800여 명을 신규채용(예정)하는 등 금융권은 전반적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전 금융권이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시행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우수한 인재를 채용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을 비롯한 6개 금융협회장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산업이 자체적인 고용창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속가능한 금융일자리 확대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정비하고 혁신성장 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구직자에게 더 많은 정보와 면접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기간을 이틀로 확대하고, 서울 박람회장에 참석하지 못한 지역 인재들을 위해 현장면접, 채용상담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화상면접 채용관도 운영한다.
행사 당일 현장면접을 실시하는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한국성장금융은 구직자의 연령, 학교 등에 의해 차별을 받지 않도록 블라인드 심사를 진행하며, 작년(25%)보다 우수 면접자 선발을 확대해 현장면접자 1/3 이상에게 하반기 공채 시 1차 서류전형을 면제혜택을 줄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박람회는 AI 자기소개서 컨설팅, 직무 분석, 면접화법 코칭 등 취업컨설팅과 면접 이미지 컨설팅, 메이크업 시연 등 이미지 컨설팅을 제공하는 ‘컨설팅관’, 채용동향 분석, 블라인드 면접방법 안내 등을 제공하는 ‘금융권 채용정보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관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