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 조직개편 실시…기금 부서 확대·리스크관리 신설

입력 2018-08-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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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기금을 관리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2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HUG는 조직개편 및 부서장급 인사를 최근 실시했다.

이번에 신설된 조직은 리스크관리실, 기금관리실, 기금지원처, 기금대출지원센터, 남부도시금융센터다. 리스크관리실은 홍보비서실과 같이 사장 직속으로 설치했다. 기금관리실·지원처는 기존에 있던 기금기획실을 분리해 새로 확대 편성한 부서다.

도시재생금융1·2센터는 동부·서부도시금융센터로 이름을 바꿨다. 신설된 남부센터까지 포함하면 총 3곳에서 도시재생 관련 금융 업무를 맡는다. 기금대출지원센터는 현재 추진 중인 기금대출 간소화 작업을 담당한다.

이에 기존 ‘4본부 6실 10처 1연구원 8금융센터 13지사 5관리센터’에서 ‘4본부 7실 11처 1연구원 9금융센터 13지사 5관리센터 1지원센터’로 변경됐다.

조직개편은 주택도시기금 활용 범위가 넓어진 데 따른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국토부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으로 주택도시기금을 올해보다 2조8000억 원 확대한 26조1000억 원으로 편성했다.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한도 확대, 우대금리 설정 등을 통해 주택자금 융자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노후산단재생 융자 사업을 신규 도입하는 등 도시재생 뉴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제2차 장기 주거종합계획 수정계획’을 통해 주택도시기금 후분양 대출한도 상향, 금리 인하 추진 등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HUG가 기금 관련 역할을 확대하는 것에 맞춰서 조직개편이 이뤄졌다”며 “내년에 기금대출을 온라인 등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절차 간소화를 추진할 계획인데 이는 기금대출지원센터에서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HUG의 조직 규모가 작았는데, 이번에 조직을 확대하면서 리스크 부문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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