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원에너지, 러시아 유전 인수 추진...연내 1400억원 수익 전망

입력 2008-05-0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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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에너지 개발 기업 뱅크원에너지는 지난달 29일 러시아의 부르타우社(파트쿨린 샤밀 하스누일로비치)와 프라브딘스크유전(Pravdinsk Oil Field) 지분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계약서를 체결했다.

예상 인수가격은 지분 100%기준 2200만 달러 가량이며, 인수자금 확보를 위해 세계적인 투자은행 씨티그룹 내 증권회사인 스미스바니(Smith Barney)社로부터 500만 달러의 투자금 유치 및 300만 달러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 인도를 골자로 하는 투자협약서 체결도 추진 중이다.

금번 투자협약에서 자금 투자 및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 인수에 대한 집행과 보증은 스미스바니社의 에이전트인 美 유니메이사가 담당하게 된다.

러시아연방 오렌부르크(Orenburg)주의 샬리크스키(Sharlyksky)지구에 위치한 650km² 규모의 프라브딘스크 유전(Pravdinsk Oil Field)은 현재 확인된 가채 매장량이 1백만톤에 달하며, 전체 추정 매장량은 1천3백만톤 규모이다.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탐사 말기 단계의 생산성이 높은 유전으로 판명이 되었으며, 철도와 석유운송 파이프라인 등 기존 인프라도 잘 구축되어 있다. ㈜뱅크원에너지는 프라브딘스크 유전의 본격적인 시추가 시작될 경우 연내 14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뱅크원에너지는 이번 우선협상계약에 따라 체결일로부터 45일 이내에 법률적, 재정적, 기술적 검토 등 실사를 수행하게 되며, 60일 이내에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러시아 현지의 법무 컨설팅 회사들과 실사 업무를 위한 계약을 검토하는 한편,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모스크바에 현지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다.

한편, 뱅크원에너지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으로 자사의 주축 사업 분야인 자원에너지 개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추진 중인 펜자주 개발 사업 및 상테페테르부르크 교통카드 사업 등을 비롯해 러시아에서 유망한 사업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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