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통계청장 인사 논란에 ‘MB 물가’ 떠올라”

입력 2018-08-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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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8일 통계청장 교체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통계청 조사의 표본 오류가 없었다면 이번 통계청장 인사는 과거 ‘MB(이명박 전 대통령) 물가’를 떠올리게 하는 ‘문재인표 통계’를 만들기 위한 의도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경제정책 실패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긴급한 상황에 설마 통계조작으로 국민 눈을 가리려 하는 것은 아닌지 청와대는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문제 인사에 대해서도 제고를 촉구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지난 1분기 가계동향조사 표본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신임 통계청장의 말이 맞는다면 국가 정책 마련의 기본이 되는 통계 작성에 심각한 오류가 있었다는 말“이라며 ”이는 감사원 감사 또는 국정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한 허익범 특수검사팀이 김경수 경남지사를 불구속기소 하고 수사를 마무리한 것과 관련해 ”드루킹의 9900만건에 달하는 댓글 조작의 결과 이득을 본 사람은 바로 문 대통령으로, 드루킹의 댓글 조작이 결과적으로 문 대통령 당선에 영향을 줬다“면서 ”문 대통령이 드루킹 특검 조사 결과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역대 그 어떤 정당도 특검 수사에 대해 이렇게 조직적으로 압력을 행사한 사례가 없었다“며 특검과 국민에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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