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투기지역 추가 지정 영향 제한적-케이프투자증권

입력 2018-08-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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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매량 증가 제한…낮은 대손율 유지 가능

케이프투자증권은 28일 은행업종에 대해 부동산시장 추가 규제정책이 발표됐지만 추가적인 주택거래량 증가가 제한되고 있어 업종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전날 최근 집값이 단기 급등하고 있는 서울 종로구와 중구, 동대문구, 동작구 등 4개구를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경기 광명시와 하남시 등 2곳은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됐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는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40% 적용을 받도록 돼 있다.

전배승 연구원은 “(정부는) 수도권 30여개의 공공택지 개발계획 발표하면서 공급확대 조치도 병행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는 향후 5년간 수도권의 주택수급은 원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가격 상승세가 가파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과거와 달리 주택거래량 증가는 제한적인 모습으로 은행권 주택대출 증가세 또한 전반적 둔화양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따라서 추가적인 규제책 발표에도 은행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견조한 부동산가격 흐름이 이어지면 현재 낮은 은행권 대손율은 상당기간 유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부동산시장 과열 지속시 금리인상의 가능성 또한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지방 부동산은 공급부담에 따른 미분양 적체 등이 나타나고 있어 지방은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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