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폭우'로 백운고가 침수…물 잠긴 도로 앞에서 '단체 유턴'

입력 2018-08-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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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전라남도 광주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백운고가도로가 물에 잠겼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10분 기준 일부 전라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특히 광주 남구 백운동 백운고가도로가 완전히 침수되면서, 고가도로를 이용하려던 자동차들이 물에 잠긴 도로 앞에서 단체로 유턴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광주 지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해 10시경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바꼈고, 시간당 6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이날 비구름이 중부 지역으로 올라가면서 이 지역에 최고 80mm가량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비구름 띠의 끝부분이 광주와 전남 일부에 걸치면서 국지성 호우를 쏟아냈다.

현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지만 도로 침수로 인한 교통정체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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